금속노조가 51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오는 3월 31일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치른다. 노조는 정기 대대 소집 공고를 내고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 

노조는 3월 17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11기 5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51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대의원이 한 장소에서 개최하는 안과 온라인 다원 생중계 방식 등을 함께 검토한 결과, 대의원 모바일 투표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이 다소 줄고 있지만, 아직 집단감염 우려가 큰 상황을 고려해 이처럼 결정했다.

▲ 금속노조가 51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오는 3월 31일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치른다. 모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하는 51차 대의원대회 안건은 ▲11기 1년 차 사업예산(안) 승인 건 ▲감사위원 선출 건 등 두 가지다. 노조 대의원들은 3월 31일 14시부터 20시 사이에 위 안건에 대해 모바일을 이용해 투표해야 한다. 모바일투표 장소와 시간할애 등은 지부별로 판단해 결정한다. 지난해 12월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연 50차 임시대의원대회. 사진=신동준

모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하는 51차 대의원대회 안건은 ▲11기 1년 차 사업예산(안) 승인 건  ▲감사위원 선출 건 등 두 가지다. 노조 대의원들은 3월 31일 14시부터 20시 사이에 위 안건에 대해 모바일을 이용해 투표해야 한다. 모바일투표 장소와 시간할애 등은 지부별로 판단해 결정한다.

노조는 대의원의 사전심의권을 보장하기 위해 안건에 대한 수정동의안과 현장발의안을 오는 3월 24일까지 사전접수해 모바일 투표에 반영한다.

노조는 모바일 투표로 진행하는 안건 회의자료와 노조 감사위원 간접선거 후보 홍보물을 지부로 배송해 대의원들에게 배포한다. 노조와 선관위는 안건 설명 영상과 감사위원 후보 유세 영상을 노조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11기 1년 차 사업계획, 교섭 방침은 4월 중 중앙위원회에서 재소집해 세부 집행 방안을 논의한 뒤 집행하고, 5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승인받기로 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 역사상 처음 실행하는 모바일 대의원대회에 대해 “모든 대의원과 조합원들에게 낯선 방식이지만 금속노조의 규약 정신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방식의 실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실천은 승리하는 투쟁을 만드는 기반”이라며 대의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모바일 의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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