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의 메이저리그가 끝나면 또 하나의 초대형리그가 시작된다. 스토브리그. 한해 농사는 끝났지만 내년농사를 위해 선수를 트레이드하고 FA(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수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아침과 저녁으로 거론되고 사라진다
호루라기 사나이. 배달호 열사가 살아있을 때 한국중공업(두산중공업의 전신) 동료들이 그에게 붙여줬던 별명이다. 항상 목에 호루라기를 걸고 노동조합 각종 행사에 앞장섰던 배달호 열사. 그가 ‘휘릭’하고 호루라기를 불면 그가 속한 보일러 공장 노동자들은 일손을 멈추고 순식간에 모여들었다고 한다.배달호 열사를 상징하는 ‘소품&rs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여러분들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31일 장춘공항에 도착해서 백두산 아래 첫 마을인 이도백하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현지 가이드가 말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날씨가 변하는 백두산 특유의 기후 때문에 열의 아홉은 천지를 제대로 볼 수 없다고 한다. 비나 바람이 심하면 백두산 등반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
87년을 경험한 선배 노동자들을 대신한 젊은 신규 노조활동가들에게 간만에 노동자 철학을 읽히고 토론하기에 많은 도움을 줄만한 책이다. 노동자가 노조로 조직되어 펼치는 사업의 궁극목표가 뭔지 되새겨볼 수 있기 때문. 특히 금속노조 내부 사정에 훤한 노조 교육원장이 직접 쓴 글이라, 제조업 노동자의 정서에 부합한다.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자 노동자 국회의원을 지냈던 단병호 전 위원장도 책 뒷 표지에 추천글을 남기고 있다.
이 문화제는 여성, 장애, 환경, 교육, 청소년인권, 대안문화, 노동,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키우기 위해 싸우고 실천해 온 사람들의 절절한 경험을 한꺼번에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내 안에 절절한 목소리가 있듯이 내 밖에도 다양한 소리들이 있다는 것을 가끔은 둘러보아야 하지 않을까? 1인분의 삶 속에만 살 수 없지 않는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없이는 아름다운 음악이 존재할 수 없고, 음악이 없는 우리의 삶은 너무나 초라할 것이라는 믿음에 는 귀 기울이고 있다. 만약 당신이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이 정당하게 보장되는 사회에서만이 음악과 예술 역시 아름답게 울려 퍼질 수 있다”
이 영화는 우리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가 과연 무엇을 추구해 싸웠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고는 살인”이라며 “함께 살자”고 목이 쉬도록 외쳤지만 정권과 자본은 우리를 탄압했으며 심지어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영화는 이 땅 노동자의 삶이 얼마나 처절해 질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그 처절함 속에서도 동지애로 똘똘 뭉쳐 77일을 버텨낸 노동자의 저력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달이 동그래지기 전엔 끝나야 되는데…”무언가 철학적인 의미라도 담겨 있을 것 같았던 영화 제목 ‘저 달이 차기 전에’(따미픽쳐스 제작)는 공장 옥상에서 쌍용차 조합원이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읊은 혼잣말에서 따온 것이었다. 당시 쌍용차 문제가 한시라도 빨리 해결되길 바라지 않았던 사람이 누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