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11기 위원장에 김호규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2007년 금속노조 산별 완성 이후 첫 위원장 재선이다.

12월 6일 금속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수철)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노조 11기 임원선거 투표 결과 기호 1번 김호규-김용화-정원영(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 조가 득표율 54.92%를 얻어 당선했다고 밝혔다.

▲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노조가 산별노조를 완성한 5기 이후 최초로 위원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재적 조합원 17만5천494명 가운데 13만7천742명이 투표해 투표율 78.48%를 기록했다. 이 중 김호규(현대자동차지부 5공장)-김용화(기아자동차지부 판매지회)-정원영(충남지부 개별) 후보 조가 7만5천643표(득표율 54.92%)를 받아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2번 이양식-김유철-이선임 후보 조는 5만6천208표(득표율 40.81%)를 얻었다.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은 단독 출마한 김동성 후보가 11만7천715표(득표율 85.49%)로 당선됐다. 여성명부 부위원장 선거는 후보 등록한 조합원이 없어 진행하지 못했다. 

▲ 김동성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 당선자.

다섯 명을 선출하는 일반명부 부위원장 투표에 과반 득표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득표 순서대로 기호 1번 정주교(6만5천701표, 득표율 47.7%), 기호 5번 양기창(5만8천285표, 득표율 42.31%), 기호 8번 이승열(5만4천314표, 득표율 39.43%), 기호 2번 엄교수(5만4천45표, 득표율 39.24%), 기호 10번 엄강민(4만7천716표, 득표율 34.64%) 후보 5명이 2차 투표에 진출했다.

찬반으로 진행되는 일반명부 부위원장 선거 2차 투표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시행하며, 과반수 이상 득표하면 당선된다. 금속노조 11기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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