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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당이나 파란 당이나, 노동 착취·탄압 마찬가지”

기사승인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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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벌여…“정부 방관 속 장기투쟁 사업장 고통 계속”

노동 탄압에 고통받는 금속노조 투쟁사업장들이 모여 “공동 투쟁을 통한 공동 해결”을 결의했다.금속노조는 3월 26일 ‘노동개악 규탄,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에서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그네틱스분회와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충남지부 유성기업지회, 서울지부 레이테크코리아분회, 성진씨에스분회, 신영프레시젼분회,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부산양산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등 11개 사업장이 공동 행진에 참여했다. 많은 시민사회단체도 행진에 함께 했다.

   
▲ 금속노조가 3월 26일 청와대 앞에서 ‘노동개악 규탄,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임연철

노조 투쟁사업장들은 “극한투쟁으로 사회의 관심이 쏠린 몇몇 사업장은 일부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많은 사업장이 사회 무관심과 정부의 방관 속에 정리해고와 부당노동행위로 고통받으며 장기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노조와 투쟁사업장들은 “노동 존중 공약을 저버리고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에 국가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행진에 앞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연 결의대회에서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 등 노동법 개악안을 3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라고 비판했다.

   
▲ 윤영섭 노조 부산양산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장이 3월 26일 ‘노동개악 규탄,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결의대회’에서 “촛불항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을 바꾸었지만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빨간 당(자유한국당)이나 파란 당(더불어민주당)이나 조금도 노동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분노하고 있다. 임연철

이승열 부위원장은 “자본이 그토록 원하고 노동자들이 그토록 반대하는 법을 노사정합의와 사회적 합의로 포장하고 있다. 더는 문재인 정부에 노동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은 투쟁사에서 “촛불항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을 바꾸었지만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빨간 당(자유한국당)이나 파란 당(더불어민주당)이나 조금도 노동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분노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그네틱스분회와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충남지부 유성기업지회, 서울지부 레이테크코리아분회, 성진씨에스분회, 신영프레시젼분회,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부산양산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등 11개 투쟁사업장이 3월 26일 ‘노동개악 규탄,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에서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고 있다. 임연철

정영희 성진씨에스 분회장은 투쟁사에서 “회사는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각종 수당을 없애더니 쉬는 시간에 화장실 청소까지 시켰다. 그래서 항의하며 노조를 만들었더니 원청인 엘지전자가 물량을 안 준다며 기획 폐업했다”라며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지만 있는 일자리라도 제대로 지키라”라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정년을 눈앞에 둔 임재춘 조합원이 해고자 복직과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보름을 넘겨 단식 중인 콜텍지회 이인근 지회장은 “자본은 정권과 국회를 압박해 정리해고법과 파견법을 들여와 노동자를 마음대로 해고하고 이윤을 착취하고 있다.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자를 해고와 저임금으로 내몰 것이다”라며 “내 사업장을 넘어 함께 막아내자”라고 호소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그네틱스분회와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충남지부 유성기업지회, 서울지부 레이테크코리아분회, 성진씨에스분회, 신영프레시젼분회,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부산양산지부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등 11개 투쟁사업장이 3월 26일 ‘노동개악 규탄,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에서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하고 있다. 임연철

청와대를 출발한 조합원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영풍문고를 거쳐 서울노동청까지 행진했다. 조합원들은 영풍문고 앞에서 ‘어느 책에 나오니, 세 번 해고하라고’라는 문구를 적은 스티커를 붙이며 대법 판결에도 복직을 거부하는 영풍 자본을 규탄했다.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행진을 마친 조합원들은 “정치권과 노동부 등 정부기관이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금지와 노동악법 폐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edit@ilabor.org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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