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원들이 10월 10일 노조 사무처 시무식으로 10기 집행을 시작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연 시무식에서 “금속노조라는 자부심을 회복하겠다. 10기 이후 집행부가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2년 3개월 동안 동지들과 함께하겠다”라며 10기 집행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등 10기 임원들이 10월 10일 금속노조 10기 시무식에서 상무집행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동준

노조 임원들은 이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시그네틱스분회, 콜텍지회, 콜트악기지회, 파인텍지회,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민주노조사수 투쟁위원회, 자동차판매연대 등 투쟁사업장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투쟁사업장 조합원들은 “투쟁은 각 투쟁사업장이 하더라도 금속노조가 뒤에서 든든히 받쳐줘야 한다”라며 “투쟁사업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 김호규 노조 위원장 등 임원들은 10기 시무식에 이어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농성 중인 노조 투쟁사업장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김호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서로 눈높이를 맞춰 동지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사안별로 어떤 해법이 필요한지 고민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호규 위원장이 한 조합원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신동준

김호규 위원장은 “투쟁사업장 문제를 어디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하지만, 동지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라며 “서로 눈높이를 맞춰 동지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사안별로 어떤 해법이 필요한지 고민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노조 투쟁사업장 동지들과 임원들이 10월 10일 세종로공원에서 간담회를 마치며 함께 싸운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노조 임원들은 이날 민주노총 임원들과 당선인사를 나누고, 노조 사업 추진계획 공유와 운영협의 등을 논의하는 임원회의를 열었다. 노조 임원들은 10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각 부서와 업무 인수·인계·질의·토론 등을 벌인다. 김호규 위원장과 황우찬 사무처장은 10월 10일부터 상무집행위원회 인사를 위한 면담을 시작해 10월 20일 무렵 사무처 인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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