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아래 지부)가 각급 협의 단위를 가동해 노사 협의를 본격적적으로 시작했다.

현대차지부는 22일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아래 근추위)와 임금체계-통상임금개선위원회(아래 임개위), 1분기 노사협의회 상견례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알렸다.

▲ 현대자동차 노사가 22일 울산공장 본관 1층 아반떼룸에서 노사협의회를 벌이고 있다. 현대차지부 제공

현대차 근추위는 22일 10시 무렵 울산공장 본관 1층 아반떼룸에서 회의를 열어 ▲완전한 8+8근무제 도입 ▲협정필수 노동자 근무형태변경(노동시간 단축 포함) 등을 논의했다.

임개위는 이날 13시쯤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문제와 회사가 제시한 신임금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지부는 14시30분 무렵 아반떼룸에서 회사와 1분기 정기 노사협의회를 열어 상견례에 이어 올해 사업계획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벌였다.

지부가 요구하는 노사협의회 안건은 ▲사내주차장 전기차(EV, PHEV) 충전시설 설치 ▲여성부문 차별해소와 근무환경 개선 ▲과거 사무직 입사자 기술직 직군전환 기회 추가부여 등 11개에 달한다.

지부는 “오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7년 현대자동차 노사간 집단적인 대화(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노사간 쟁점에 대해 조합원 권익 입장에서 성실히 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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