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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복직 없이 정년 없고, 민주노조 운동도 없다”

기사승인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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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버스, 9년 만에 영도 다시 찾아…21일부터, 청와대 앞 복직 촉구 ‘11일 행동’ 전개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9년 전 희망버스 때와 바뀐 게 하나도 없다. 김진숙 조합원 복직은 문재인 정부와 한진중공업이 반드시 풀어야 한다. 금속노조는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겠다. 김진숙 복직 없이 정년 없고, 민주노조 운동도 없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9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연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유튜브 생중계에서 이처럼 결의를 밝혔다.

2011년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85호 크레인 농성과 이 투쟁에 연대하는 희망버스 이후 9년 만에 희망버스가 다시 부산 영도를 찾았다.

한진중공업 35년 해고자 ‘용접공 김진숙’의 복직과 쾌유를 바라는 전국의 노동자 시민들은 ‘리멤버 희망버스’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향했다.

이날 희망버스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승합차, 택시, 승용차, 대형 레미콘 등 다양한 차종으로 참여했다. 희망차량 탑승자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명단을 작성한 뒤 상황실에 알렸다.

500여 대의 희망차량에 ‘일하다 죽지 않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김진숙 희망버스’라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이 차들은 국립해양박물관과 태종대 두 곳의 거점에서 출발해 영도를 순회하며 한진중공업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김진숙 희망버스’ 주최 측은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 무대를 만들어 유튜브 생중계, 문화공연, 차량운행 상황 중계 등 행사 전반을 진행했다.

한진중공업 로비에서 단식 25일을 맞은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과 심진호 한진중공업지회장을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대우버스·사무지회, 아시아나케이오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쌍용차지부 등 투쟁 중인 노동자들이 인터뷰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을 벌이는 김미숙 김용균 재단 이사장과 연결하고, 해외에서 김진숙 조합원을 응원하는 영상 편지를 소개했다. 민중가수 우창수, 임정득 동지와 신진문화예술행동 흥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희망버스 상징의식으로 35년에 이르는 김진숙 조합원의 해고 기간을 상징하는 ‘35 타종 행사’를 열었다. 김진숙의 복직을 바라며 각계 대표자 서른다섯 명이 통나무를 들고 굳게 닫힌 영도조선소 철문을 서른다섯 차례 두드렸다.

병원에서 암 치료 중인 김진숙 조합원은 영상 편지로 노동자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조합원은 “무엇을 더 해야 하나. 35년을 이어온 싸움. 얼마나 더 해야 하나. 35년간 외로웠던 싸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연말이 지나도 포기할 수 없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진숙 조합원은 “해고자는 여전히 해고자고, 비정규직은 아직도 비정규직인 이 모습이 대통령이 꿈꾼 그 나라가 맞는가. 여전히 공장으로 복귀하지 못한 한진중공업 박창수, 김주익, 곽재규, 최강서 열사 그들과 함께 돌아가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김진숙 조합원은 “치료 잘 받고 9년 전 희망버스와 조합원들의 힘으로 타워크레인에서 웃으면서 내려왔듯이 웃으면서 다시 돌아오겠다. 웃으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참가 노동자 시민들은 김진숙 조합원이 외치던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희망차량은 경적을 울리고, 공장 앞 무대에서는 ‘함께 가자 이 길을’을 부르며 마무리했다.

한진중공업은 끝내 민주화보상심의위의 복직 권고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고를 거부했다. 각계각층의 릴레이 단식과 탄원, 오체투지 등으로 호소한 김진숙의 복직을 끝내 외면했다.

‘리멤버 기획단’은 “한진중공업은 용서받을 기회를 걷어찼다”라고 비판했다. 김진숙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의 정년은 10여 일 남은 상태다.

기획단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청와대 앞에서 오체투지, 삼보일배, 촛불집회 등 ‘11일 행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부산=변백선

 

변백선 홍보부장, 사진=변백선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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