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중앙위원회를 열고, ‘2020년 중앙교섭 의견 접근 안’을 승인했다. 노조는 중앙위원회가 승인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중앙위원회는 노조 하반기 사업계획안도 승인했다.

금속노조는 10월 14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134차 중앙위원회를 열었다. 중앙위원회는 지난 9월 16일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의견 접근한 ▲금속 산업 통상시급 8,800원(월 통상임금 1,988,800원) ▲노동3권 보장 ▲감염병으로부터 노동자 보호 조항 신설 등을 승인했다.

▲ 금속노조가 10월 14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134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있다. 박재영

노조는 중앙위원회가 의견접근 안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앙교섭 참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다. 투표 결과는 10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위원회는 노조가 제출한 하반기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노조는 하반기 사업으로 ▲구조조정 저지 노조 대응 체계와 공동투쟁 강화 ▲노조파괴법 저지 총파업 조직화 사업 ▲전태일 3법 쟁취 투쟁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 지원 투쟁 ▲재난 시기 노동자 안전 요구 투쟁 ▲산업재편 대응과 고용 안정을 위한 ‘업종별 협의체’ 구성 투쟁 ▲11월 14일 전국노동자대회 실천 투쟁 조직 ▲금속노조 내부 정비와 11기 2년 차 사업 준비 등을 제출했다.

중앙위원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 19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집행하지 못한 사업이 발생함에 따라 사업비 예산을 조정한 경정 예산안을 승인했다. 중앙위원들은 이밖에 ▲예비비 사용 ▲투쟁기금 사용 ▲신분보장기금 선지급 ▲조합비 정액 납부와 납부 유예 사업장 ▲징계자 복권 ▲조합 단협위원회 위원 추가 선임 등을 승인하고 중앙위원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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