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상용차(대우버스)가 결국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대우버스 노동자들은 휴업을 마치고 정상 출근하는 첫날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

대우버스는 8월 25일 사내 인터넷망과 메일 등을 통해 정리해고 진행 일정과 대상자 선정 기준 등을 공지했다. 대우버스는 오는 9월 1일 정리해고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해고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우버스는 8월 25일 사내 인터넷망과 메일 등을 통해 정리해고 진행 일정과 대상자 선정 기준 등을 공지했다. 대우버스는 오는 9월 1일 정리해고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해고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측이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와 대우버스사무지회에 통보한 인력 구조조정안을 보면, 전체 대상자 478명 중 405명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다. 무려 85%를 자를 계획이다.

사측이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와 대우버스사무지회에 통보한 인력 구조조정안을 보면, 전체 대상자 478명 중 405명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다. 무려 85%를 자를 계획이다. 본사와 해외주재원, 울산공장 사무직, 미 출근자 등 73명은 해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기준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인사고과(60%) ▲직급별/직능별 배분(20%) ▲직급별 재직 연수(10%) ▲나이(10%) 등이다.

대우버스는 정리해고를 예고하면서 2차 희망퇴직도 공지했다. 희망퇴직은 8월 29일까지 접수하고 8월 31일 자로 시행한다. 대우버스는 지난 6월 30일 자로 1차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7~8월 두 달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대우버스는 오는 8월 31일 고용노동부에 정리해고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와 울산시가 구조조정 도우미 자처”

백성학 영안 자본의 정리해고에 대해 박재우 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장은 “사측은 어떠한 해고 회피 노력도 하지 않았다”라며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재우 지회장은 “사측은 울산공장 폐쇄와 베트남 이전을 발표한 뒤 계약 물량을 일방 취소하는 등 억지로 생산을 축소하고 영업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심지어 베트남공장 차량 구매를 유도하는 영업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 울산시와 정부는 백성학 자본의 돈벌이와 국내공장 폐쇄를 막지는 못할망정 구조조정 해고를 조장하는 훈수를 두고 있다. 사측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을 보면 “외부기관 상담에서 ‘공장폐쇄’를 ‘사업축소 재편’으로 수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측이 밝힌 외부기관은 네 곳은 울산시와 고용노동부, 경사노위, 산업통상자원부다.

박재우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회장은 “정부가 버스회사 버스운송 사업자 폐차 기한 연장으로 백성학 회장에게 울산공장 폐쇄의 좋은 핑곗거리를 대줬다”라고 꼬집었다. 박 지회장은 “금속노조와 함께 정부 지원대책을 촉구하며 투쟁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와 정부는 백성학 자본의 돈벌이와 국내공장 폐쇄를 막지는 못할망정 구조조정 해고를 조장하는 훈수를 두고 있다.

사측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을 보면 “외부기관 상담에서 ‘공장폐쇄’를 ‘사업축소 재편’으로 수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측이 밝힌 외부기관은 네 곳은 울산시와 고용노동부, 경사노위, 산업통상자원부다.

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는 지난 3월 30일 백성학 회장이 울산공장을 방문해 올해 12월 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통보한 이래 울산공장 사수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지회는 오는 9월 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구조조정 일방 강행에 대한 의견과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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