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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트롤 해외매각 국가가 막아라”

기사승인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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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자본 경영실패 계열사 노동자에 전가…“중국에 넘기면 기술 유출·고용불안 뻔해”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모트롤 매각이 사실화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모트롤지회가 두산의 일방 매각과 외국 자본의 인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해외 매각 저지를 위해 상경투쟁을 벌인다.

금속노조 두산모트롤지회는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산 재벌의 경영실패가 모기업과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불러왔고, 위기 극복 능력이 없는 두산 재벌은 결국 계열사 매각으로 불을 끄려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두산모트롤은 국내 1위 유압기 생산 공장이다. 굴삭기용 주행모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세계 일류 상품이다. 그야말로 기술력이 높은 회사다. 두산 자본은 이런 알짜 공장을 중국의 건설장비 업체인 서공그룹(XCMG)에 넘기려고 한다.

   
▲ 이승렬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국가기간산업(유압기기) 기술유출반대. 해외매각 분할매각 반대. 금속노조 두산모트롤지회 기자회견’에서 “두산그룹의 위기는 박 씨 형제가 돌아가면서 경영하는 전 근대 경영구조와 경영진의 무능과 경영실패가 원인이다. 두산 자본은 위기의 책임을 계열사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변백선 홍보부장

두산모트롤지회는 “상하이자동차가 기술을 뽑아낸 뒤 쌍용자동차를 버렸다. 중국에 넘어가면 모트롤BG의 미래도 불을 보듯 뻔하다”라면서 “매각, 이전하면 국내 제조공장은 껍데기만 남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지회는 “과거 대우그룹의 해체 뒤 해외자본이 인수한 제조업 계열사는 모두 만신창이가 됐다. 이제 국가가 외국 자본의 제조업 인수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창원의 우량기업 동명모트롤을 먹은 두산 자본은 단협 해지, 노조 탈퇴 공작, 부당노동행위, 교섭 거부 등 끔찍한 노동탄압을 저질렀다”라며 “12년 동안 현장의 노동자를 괴롭힌 두산이 경영실패를 다시 매각이라는 방식으로 노동자에게 떠넘기려 한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승렬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산그룹의 위기는 박 씨 형제가 돌아가면서 경영하는 전 근대 경영구조와 경영진의 무능과 경영실패가 원인이다. 두산 자본은 위기의 책임을 계열사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두산이 수천억 원이 넘는 돈 회수에 혈안이 되어 피땀흘려 고생한 노동자의 생존권은 외면하고 ‘셀프 먹튀’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두산 자본만 배불리는 일방 해외 매각은 중단해야 한다. 외국 자본에 한국 핵심기술을 유출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변백선 홍보부장, 사진=변백선 edit@ilabor.org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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