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3기 임원선거에 두 개 후보 조가 출마했다.

11월 20일 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두 개 조가 접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 임원선거는 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등 네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치른다.

기호 1번 조경근(엔진 대형엔진조립1부)-이용우(조선 판넬조립5부)-조윤성(특수선 수중함생산부)-문대성(해양 내업생산부) 후보 조는 ‘조합원의 염원이다. 영원하라 민주노조’를 제시하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3기 임원선거 기호 1번 조경근(엔진 대형엔진조립1부) 지부장-이용우(조선 판넬조립5부) 수석부지부장 후보.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3기 임원선거 기호 1번 조윤성(특수선 수중함생산부) 부지부장-문대성(해양 내업생산부) 사무국장 후보.

현 현대중공업지부(아래 현중지부) 사무국장인 조경근 지부장 후보는 1988년 현대엔진본관 점거농성투쟁 옥상경비대장, 2014년 현대중공업노조(아래 현중노조) 조직쟁의실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이용우 수석부지부장 후보는 현재 현중지부 6분과 분과장이며, 조윤성 부지부장 후보는 2016년 현중노조 노동문화실장 등으로 일했다. 1996년 현중노조 편집실장, 2014~2017년 현중노조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해 온 문대성 조합원이 기호 1번 사무국장 후보다.

기호 2번 유상구(조선 의장2부)-류기열(조선 의장2부)-김상민(조선 의장5부)-이동근(조선 기계의장부) 후보 조는 ‘바꿔야 산다! 6년의 고통, 이제는 끝내자’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3기 임원선거 기호 2번 유상구(조선 의장2부) 지부장-류기열(조선 의장2부) 수석부지부장 후보.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3기 임원선거 기호 2번 김상민(조선 의장5부) 부지부장-이동근(조선 기계의장부) 사무국장 후보.

유상구 지부장 후보는 현재 현중지부 4분과 지단장으로 2004~2007년 현중노조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류기열 수석부지부장후보는 현재 현중지부 대의원이며, 김상민 부지부장 후보는 지부 소위원을 맡고 있다. 금속노조 대의원인 이동근 사무국장 후보는 2018년 지부와 민주노총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두 후보 조는 입후보자 확정 공고날인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현중지부 선관위는 11월 25일 오후 1시 후보 합동 유세를 연다.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네 시간 동안 진행하며, 참관 조합원들은 시간 할애 유급 인정을 받는다. 참석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해 유세 현장을 현중지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1차 투표는 11월 27일 하루 시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에 대해 11월 29일 2차 투표를 치른다. 당선자 임기는 2020년 1월 1일 시작해 2021년 12월 끝난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