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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한 단결과 연대로 승리한다”

기사승인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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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다이아몬드지회 투쟁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 열어…본 교섭 재개 요구 마포 본사 로비 농성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일진다이아몬드지회 투쟁에 힘을 싣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금속노조는 9월 4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직장폐쇄, 노조파괴 중단, 일진자본 규탄,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경기, 대전충북, 서울, 인천, 충남지부 등 금속노조 수도권 충청권 조합원 700여 명이 참가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흔들림 없이 일진그룹에 노조파괴 중단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조합원 1백여 명이 일진그룹 본사 로비 농성에 들어갔다”라고 알렸다. 9월 4일로 파업 71일째, 서울 본사 천막농성 28일째, 직장폐쇄 24일째를 맞은 지회는 결의대회 전인 오전 11시쯤 본 교섭 재개와 조속한 타결을 요구하며 본사 로비에 들어갔다.

   
▲ 금속노조가 9월 4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직장폐쇄, 노조파괴 중단, 일진자본 규탄,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경기, 대전충북, 서울, 인천, 충남지부 등 금속노조 수도권 충청권 조합원 700여 명이 참가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흔들림 없이 일진그룹에 노조파괴 중단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임연철

 

   
▲ 홍재준 지회장이 9월 4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 ‘직장폐쇄, 노조파괴 중단, 일진자본 규탄,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사측은 노동조합의 평범하고 당연한 요구를 비용으로 치부하지 말아라. 하루빨리 금속노조와 마주 앉아 성실히 교섭에 임하길 바란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임연철

김호규 위원장은 “일진은 5년째 임금을 동결하고, 근속 10년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주고, 유해 가스가 날리는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노동자를 내몰았다. 일진다이아몬드 노동자들은 더는 당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투쟁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흔들림 없이, 힘차게 싸우는 일진 동지들 고생 많으시다”라고 지회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일진다이아몬드지회는 절대 과한 요구를 하지 않았다”라며 “일진 자본은 왜 금속노조 요구안을 무리한 요구라고 우기며 자꾸 노조를 깨뜨리려고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추석이 다가오지만, 금속노조는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일진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실현하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다이아몬드보다 강하고 단단한 금속노조가 있기에 일진다이아몬드지회 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강조했다.

   
▲ 금속노조가 9월 4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직장폐쇄, 노조파괴 중단, 일진자본 규탄,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경기, 대전충북, 서울, 인천, 충남지부 등 금속노조 수도권 충청권 조합원 700여 명이 참가했다. 임연철

 

   
▲ 9월 4일 오후 서울 마포 일진그룹 본사 앞 ‘직장폐쇄, 노조파괴 중단, 일진자본 규탄,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경기, 서울, 인천, 충남 등 네 지부와 대창, 대원산업안산, 우창정기, 에스제이엠, 두원정공, 한국타이어, 현담산업지회가 홍재준 일진다이아몬드지회장에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임연철

홍재준 노조 대전충북지부 일진다이아몬드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일진다이아몬드 노동자들의 요구가 임금인상뿐이었다면 이렇게 단단히 단결해 투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 권리와 인권, 존엄을 지키고 싶어서 뭉쳐 있다”라고 강조했다. 홍재준 지회장은 “현장의 안전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목숨을 담보로 일할 수 없다. 반드시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재준 지회장은 “일진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삼권을 침해하지 마라. 다치지 않고 일하고 싶다. 일진은 빼앗아간 상여금 돌려놔라. 이 요구가 정말 무리한 요구냐”라며 한탄했다. 홍재준 지회장은 “사측은 노동조합의 평범하고 당연한 요구를 비용으로 치부하지 말아라. 하루빨리 금속노조와 마주 앉아 성실히 교섭에 임하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홍재준 지회장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금속노조라는 이름 하나로 우중에 함께하는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홍 지회장은 “연대는 공장 안에 갇혀 있던 일진다이아몬드 노동자들을 밖으로 이끌었다”라며 “단결과 연대로 직장폐쇄와 노조탄압 물리치고 더 큰 연대로 보답하겠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9월 4일 ‘직장폐쇄, 노조파괴 중단, 일진자본 규탄,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치고 서울 마포 본사 로비 농성에 들어간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조합원들을 격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임연철

이날 결의대회에서 경기, 서울, 인천, 충남 등 네 지부와 대창, 대원산업안산, 우창정기, 에스제이엠, 두원정공, 한국타이어, 현담산업지회가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조합원들은 “단결하는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2018년 12월 말 금속노조에 가입한 일진다이아몬드지회는 올 2월 첫 임금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노동조합 요구를 대부분 거부한 일진다이아몬드 사측은 교섭 때마다 제시할 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지회는 6월 26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성실교섭에 임하기는커녕 현장통제와 노조탄압의 강도를 높여가더니 결국 8월 12일 직장폐쇄를 강행했다.

박향주,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edit@ilabor.org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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