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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혈세 8천 100억 꿀꺽, 해고자는 외면

기사승인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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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46명 복직 요구 고공·집단 농성…해고자 25명 무기한 단식

한국지엠 해고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과 불법 파견 노동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끝장 투쟁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해고노동자들이 8월 25일 새벽 4시께 부평공장 정문 앞에 철탑 망루를 쌓았다. 이영수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철탑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고, 다른 해고자 25명은 이튿날 26일부터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가 8월 2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해고자 전원복직, 불법 파견 철폐 고공 농성과 집단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임연철

금속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8월 2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해고자 전원복직, 불법 파견 철폐 고공 농성과 집단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회는 부평2공장 2교대제 전환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한 만큼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먼저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부평2공장 근무제를 한시로 한 개 조만 운영하고, 오는 2020년 다시 2교대제를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1교대제에서 다시 2교대제로 전환하면 인력충원은 불가피하다. 지회가 요구하는 해고노동자 46명은 부평2공장 1교대제 전환과 인천KD공장, 군산공장 폐쇄 과정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다.

   
▲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 철탑 망루 위에서 농성에 들어간 이영수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조합원이 8월 26일 기자회견 결의 발언을 통해 “구조조정 때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희생당했을 뿐 아니라. 상시로 고용불안에 시달렸다. 노동조합의 46명 복직 요구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한국지엠 사측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천=임연철

지회는 “지난해 정부가 국민 세금 8천 100억 원을 지원한 취지는 노동자를 해고하지 말고 고용을 확대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해고노동자 복직 요구는 정당하다”라며 복직을 촉구했다. 지회는 법원이 불법 파견으로 인정한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군산공장을 폐쇄하면서 세금 8천 100억 원을 지원받고, 인천시로부터 50년간 연구소 부지 무상임대 혜택을 받은 한국지엠이 해고자 46명의 복직 요구에 아무 대답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인화 본부장은 “지회는 2교대제 전환에 따라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엠이 어려울 때 먼저 해고한 46명의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것뿐이다”라고 성토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8월 2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해고자 전원복직, 불법 파견 철폐 농성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임연철

두대선 금속노조 인천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복직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두대선 지부장은 “자본의 필요에 따라 쓰다 버려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을 위해 함께 싸우자”라고 호소했다.

망루에 올라간 이영수 조합원은 결의 발언을 통해 “구조조정 때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희생당했을 뿐 아니라. 상시로 고용불안에 시달렸다”라고 토로했다. 이영수 조합원은 “노동조합의 46명 복직 요구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한국지엠 사측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8월 26일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 불법파견 철폐 농성장에서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인천=임연철

이영수 조합원은 “많은 비정규직이 해고당했지만, 조합원이 아니라서 복직 요구조차 못 하는 노동자가 많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회는 매일 18시 30분 부평공장 정문 농성장에서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산별 연맹, 인천지역연대 단체가 참여하는 투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29일 해고 사업장인 서인천 새마을금고 조합원들과 자전거와 차량을 이용해 행진하며,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고 복직을 촉구한다.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edit@ilabor.org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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