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1월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 열사 묘역에서 2019년 시무식을 열었다. 전태일 열사 묘소 앞에서 연 시무식에 노조 임원과 사무처를 비롯해 서울지부, 경기지부, 인천지부 임원과 집행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국지엠지부는 노조에 이어 시무식을 치렀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새해 인사를 통해 ‘청년 금속노조’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오는 2020년은 금속노조를 세운 지 20년이 되는 해다. 노조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화두는 ‘청년 시대’다 청년 세대를 조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20~30대 청년의 열정과 기백으로 한 시대를 살다간 열사들처럼 2019년을 금속노조의 청년 시대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정구양 노조 경기지부장은 결의 발언에서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노동자가 투쟁하지 않으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수 없다는 마음으로 투쟁하자”라고 당부했다.
두대선 노조 인천지부장은 “투쟁사업장들이 반드시 승리하는 2019년을 만들기 위해 수도권 인천, 경기, 서울지부가 앞장서자”라고 당부했다.
박경선 서울지부장은 “지난해 서울지부는 유난히 여성과 청년노동자들이 많은 사업장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박경선 지부장은 “청년노동자들이 금속노조 깃발을 움켜쥐고 미래를 개척하는 투쟁에 나서도록 힘쓰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노조 임원과 지부장들이 2019년 투쟁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전태일 열사에 헌화했다. 이어 노조 사무처와 지부 집행 간부들도 묘소에 참배했다.
노조 임원과 사무처는 시무식을 마치고 2019년 노조 투쟁방침과 사업계획 토론을 위한 수련회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