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가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에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지회는 산업은행과 정부가 강요해 어쩔 수 없이 해외매각에 합의했지만, 중국 자본은 경영정상화는커녕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지회는 회사 경영진과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정부가 공장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가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에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며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임연철

 

▲ 조삼수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이 11월 29일 서울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대회’에서 “박상구 회장과 산업은행은 결국 모든 책임은 노동자에게 떠넘겼다. 차라리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을 재벌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달라. 이것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길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임연철

금속노조 광전지부 금호타이어지회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지회는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를 살릴 유일한 방법이라며 해외매각을 강요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영업환경은 최악이다”라고 비판했다.

지회는 “노동자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통 분담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법정관리와 청산으로 노동자를 협박해 해외매각을 강요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규탄했다. 지회는 지난 4월 2일 중국 국영기업인 더블스타로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해외매각과 함께 노동자들은 상여금 250% 삭감과 생산성 4.5% 향상, 각종 복지제도 폐지, 40일 공장휴무, 임단협 개악 등으로 고통 분담을 강요받았다.

정송강 노조 금호타이어 곡성지회장은 대회사에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로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타이어는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블스타가 6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내년에 자금난이 예상된다고 한다”라고 비판하며 2대 주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라고 산업은행에 촉구했다.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가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에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며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임연철

 

▲ 정송강 노조 금호타이어 곡성지회장이 11월 29일 서울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대회’에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로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타이어는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블스타가 6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내년에 자금난이 예상된다고 한다”라고 비판하며 2대 주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라고 산업은행에 촉구하고 있다. 임연철

조삼수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은 투쟁사에서 “박상구 회장과 산업은행은 결국 모든 책임은 노동자에게 떠넘겼다. 차라리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을 재벌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달라. 이것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길이다”라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대의원들은 현장 발언을 통해 “20년 넘게 일했지만 임금은 깎이고 고용은 불안해지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의 무책임을 비판했다. 대의원들은 “문재인 정부는 더블스타의 기술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시급히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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