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8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문 주차장에서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과 남북 제조노동자 교류 성사’를 다짐했다. 이날 월드컵경기장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열렸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이 대회사를 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오늘 조합원들이 흘린 땀방울은 자주통일의 큰 물줄기가 되고, 오늘 외치는 투쟁 소리는 평화통일의 큰 함성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금속노조가 민족해방, 노동해방을 위해 나아가자”라고 결의를 높였다.

▲ 금속노조가 8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문 주차장에서 ‘판문점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앞서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신동준

 

▲ 김호규 노조 위원장이 8월 11일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에서 “오늘 조합원들이 흘린 땀방울은 자주통일의 큰 물줄기가 되고, 오늘 외치는 투쟁 소리는 평화통일의 큰 함성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는 내용의 대회사를 하고 있다. 신동준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연대사에서 “1,700만 민중이 촛불을 들고 불의한 정권을 교체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거리와 굴뚝에서 절규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이상진 부위원장은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면 73년 분단체제 속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재벌들의 낡은 체제는 무너질 것이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금속노동자가 주역이 되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더운 날씨에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조합원과 가족들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모였다. 뜨거운 햇볕 속에서 진행한 노래패 ‘우리나라’의 대회 노래공연은 조합원과 가족들의 흥을 북돋웠다.

▲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8월 11일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 연대사에서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면 73년 분단체제 속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재벌들의 낡은 체제는 무너질 것이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금속노동자가 주역이 되자”라고 발언하고 있다. 신동준

 

▲ 노래패 우리나라가 8월 11일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에서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준

 

▲ 8월 11일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을 보며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다. 신동준

이번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민주노총 대표팀으로 출전한 노조 기아자동차지부 강상호 지부장은 투쟁사에서 “이번 통일축구대회에 기아차지부가 대표팀으로 뛰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결의 발언을 시작했다. 강상호 지부장은 “오늘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통일을 바라는 민중과 금속노동자의 힘으로 열게 됐다.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금속노동자가 앞장서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강상호 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이 8월 11일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에서 “이번 통일축구대회에 기아차지부가 대표팀으로 뛰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오늘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통일을 바라는 민중과 금속노동자의 힘으로 열게 됐다.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금속노동자가 앞장서자”라고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 신동준

 

▲ 8월 11일 ‘금속노동자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과 가족들이 이날 대회 상징의식을 위해 설치한 평화의 문, 통일의 문을 지나 ‘판문점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신동준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평화의 문, 통일의 문’이라고 쓰인 풍선 문을 통과하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조합원과 가족들은 풍선 문을 지나 경기장에 입장해 개막식과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통일축구대회는 조선직업총동맹 경공업팀이 노조 기아차지부와 세종공업지회 조합원으로 구성한 민주노총 대표팀을 2대0으로 이기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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