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가 5월 23일 울산공장 본관 앞 민주광장에서 ‘2018년 임투 완전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을 열고 2018년 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출정식 투쟁사에서 “2001년 4만 조합원으로 시작한 금속노조는 2018년 현재 네 배가 넘는 17만 3천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다. 2014년 민주노조 깃발을 세운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5년의 투쟁으로 삼성의 80년 무노조 전략을 무너뜨리고 노조 인정과 간접고용노동자 직고용 합의를 끌어냈다”라고 보고했다.

▲ 5월 23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2018년 임투 완전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에서 노조, 지부 대표자들과 공동현장조직위원회 대표자들이 대회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울산=임연철

김호규 위원장은 “1,700명으로 늘어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울산지역 조직화를 마치고 전국조직화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울산지역 서비스센터에 가면 조합원들에게 반갑다고 따뜻하게 손잡아주시라”라고 당부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포스코 사내하청 현장에 금속노조 깃발이 올랐다. 현대제철 당진, 순천공장의 비정규직 조합원이 3천 명을 넘었다”라며 “노조 할 권리, 누구나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하듯이 직장에 들어가면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상식이고 기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국회의 상여금과 식대 등을 포함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정부가 단위사업장의 노동시간, 통상임금, 임금인상조차 좌지우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김호규 노조 위원장인 5월 23일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2018년 임투 완전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에서 “최저임금투쟁은 대공장 노동자 임금인상 투쟁과 맞닿아있다. 최저임금 개악 저지 투쟁을 현대차 임금인상 투쟁이라고 생각하자. 5, 6월 투쟁, 하부영 지부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자. 2018년 투쟁 승리를 위해 현대차지부가 노조의 선봉에 서서 돌파하자”라고 독려하고 있다. 울산=임연철

김호규 위원장은 “최저임금투쟁은 대공장 노동자 임금인상 투쟁과 맞닿아있다. 최저임금 개악 저지 투쟁을 현대차 임금인상 투쟁이라고 생각하자. 5, 6월 투쟁, 하부영 지부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과 교섭을 병행하자. 2018년 투쟁 승리를 위해 현대차지부가 노조의 선봉에 서서 돌파하자”라고 독려했다.

하부영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출정식 투쟁사에서 “2018년 임투는 대의명분이 있는 투쟁이다. 노조의 사회적 고립을 극복하기 위한 ‘하후상박 연대임금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지혜로운 조합원들은 잘 알고 있다”라며 “하후상박 연대임금전략은 대공장 노동자의 임금을 깎자는 요구가 아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고, 조합원의 임금과 권리를 사수하는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 하부영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5월 23일 울산공장 본관 앞 민주광장에서 연 ‘2018년 임투 완전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에서 “‘하후상박 연대임금전략’은 정권과 자본이 만든 사회 양극화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으며, 재벌개혁을 향한 전략이다”라며 “적당히 흉내만 내지 않겠다. 현대자동차 조합원이 결심하면 할 수 있다. 올해 반드시 첫 디딤돌을 놓는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하고 있다. 울산=임연철

하부영 지부장은 “‘하후상박 연대임금전략’은 정권과 자본이 만든 사회 양극화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으며, 재벌개혁을 향한 전략이다”라며 “적당히 흉내만 내지 않겠다. 현대자동차 조합원이 결심하면 할 수 있다. 올해 반드시 첫 디딤돌을 놓는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을 규탄하며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지침을 내리면 현대자동차지부장으로서 기꺼이 받아 안고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5월 30일 5차 본 교섭을 벌인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