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지회장 라두식, 아래 지회)가 6월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민주노총 6·30 사회적 총파업 사전대회로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 잔 합시다’를 열었다. 총파업을 벌이고 상경한 조합원 650여 명이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 

▲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6월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민주노총 6·30 사회적 총파업 사전대회로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 잔 합시다’를 열고 있다. 김형석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6·30 사회적 총파업 사전대회에서 대중가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개사한 ‘문재인 만나는 곳 100m 전’에 맞춘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형석

라두식 지회장은 “우리는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탄압받고, 최종범 열사, 염호석 열사를 하늘로 올려보냈다. 두 열사의 죽음으로 힘겹게 임단협을 맺었지만 삼성은 여전히 우리를 탄압하고 있다”며 “소주 한 잔 하자는 요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간절함을 한 번 들어달라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라두식 지회장은 “오늘 우리는 가장 소중한 권리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투쟁으로 삼성과 대한민국, 우리 삶을 ‘새로고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라두식 지회장이 6월30일 민주노총 6·30 사회적 총파업 사전대회인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 잔 합시다’에서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권리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투쟁으로 삼성과 대한민국, 우리 삶을 ‘새로고침’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형석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6월30일‘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지금 당장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하기에 앞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형석

지회 조합원들은 이날  대중가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개사한 ‘문재인 만나는 곳 100m 전’에 맞춘 율동을 선보였다. 지회는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 잔 합시다’를 마친 뒤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지금 당장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여는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했다.

지회는 6월13일부터 ▲삼성그룹 직접교섭 ▲정부 직접교섭 구조 보장 ▲국회 간접고용노동자와 원청 사용자 직접교섭 제도 입법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매주 조합원 30명이 상경해 서울 도심을 누비며 재벌개혁과 원청 직접교섭 쟁취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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