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6월19일 오후 서울 조합 회의실에서 120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조합을 포함한 전체 지부, 지회를 쟁의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올해 투쟁기금 사용을 승인했다. 노조 중앙위원 재적인원 110명 가운데 78명이 참석했다.

▲ 노조 중앙위원 재적인원 110명 가운데 78명이 참석한 120차 중앙위원회에서 노조 중앙위원들이 ▲규정개정안 승인 ▲징계위원장 임면 동의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 ▲미조직 기금 사용 승인 ▲신분보장기금 지급 승인 ▲조합비 납부유예 승인 등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김형석

이에 따라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과 대각선 교섭 등 전체 교섭단위가 6월22일 일괄로 조정신청을 낸다. 노조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노조는 중앙위원회에 확대간부 투쟁등벽보 제작,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총회 공고문 제작 등을 비롯해 올해 투쟁을 위한 파업문화지원에 사용할 투쟁기금 사용안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노조 중앙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규정개정안 승인 ▲징계위원장 임면 동의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 ▲미조직 기금 사용 승인 ▲신분보장기금 지급 승인 ▲조합비 납부유예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 손덕헌 현대자동차지부 중앙위원이 6월19일 중앙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김형석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개정한 규정은 신분보장기금과 장기투쟁대책기금 관련 규정으로 기존 6개월로 제한한 지급기간(신분보장기금)과 지급대상기간(장기투쟁대책기금)을 9개월로 연장했다. 단, 개정한 기금규정은 오늘 중앙위원회 이후 발생한 사유에 적용한다.

중앙위원들은 사퇴한 강두순 전 징계위원장 대신 서쌍용 부위원장을 새 징계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정흥곤 조합원을 선출했다. 중앙위원들은 금속노조 발전을 위한 헌신을 당부했다.

▲ 노조가 6월19일오후 서울 조합 회의실에서 120차 중앙위원회를 열었다. 원대연 노조 감사위원장이 중앙위원회 안건심의에 앞서 감사보고를 하고 있다. 김형석

중앙위원들은 금속노조 2차 전략조직화 사업을 위한 미조직기금 1억7천2백여만 원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한 미조직기금은 인천, 대전충북, 경남과 광주전남 등지에서 활동하는 미조직 활동가 의 1년 인건비로 사용한다.

중앙위원들은 마지막 안건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일감 몰아주기로 폐업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처한 울산지부 동진지회의 조합비 납부 유예 건을 승인하고 투쟁승리를 다짐했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