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지회장 이재헌, 아래 지회)가 6월19일 회사의 직장폐쇄 해제와 업무복귀 공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헌 갑을오토텍 지회장은 입장문에서 “공장정상화를 앞당기는 긍정적 신호”라며 “노조파괴 등의 부당노동행위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는 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공장 정상화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갑을오토텍은 6월16일 오후 ‘직장폐쇄 해제 및 업무복귀’를 공고했다. 지회 제공

지회는 1년에 가까운 직장폐쇄로 인한 상흔은 회사 경영진의 직장폐쇄 해제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다며 검찰과 고용노동부 역시 경영진 불법행위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사태 장기화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재헌 지회장은 “신임사장 부임과 함께 이뤄진 직장폐쇄 해제 조치에 대해 노사관계와 공장정상화의 새로운 조건이 형성됐다고 판단한다”며 “노조파괴에 맞서 함께 해 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갑을오토텍은 지난해 7월26일 시작한 직장폐쇄를 종료하고 오는 21일 7시40분부터 정상업무를 개시한다. 지회는 복귀에 따른 공장 정상화와 더불어 노조파괴로 중단했던 2015년과 2016년 임금교섭도 조속히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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