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로 치른 한국지엠지부 임원선거에서 기호4번 임한택 후보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수석부지부장은 군산 조립부 고세운 후보, 부지부장은 사무지회 부평 툴링센터 이복남 후보, 사무국장에는 창원 품질확인부 소속 이국기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지엠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지부 조합원 1만2천88명(투표율 87.7%)이 투표한 이번 결선투표 개표 결과를 공고하고 임한택 후보조가 6천598표(55.5%)를 얻어 당선 확정됐음을 알렸다. 임한택 후보조와 맞붙은 민기 후보조는 5천14표(42.2%)를 획득에 그쳤다.

부평 KD 생산부에서 근무하는 임한택 후보는 1987년 대우자동차로 입사해 같은 해 노조 민주화 투쟁으로 구속된 이래 부서 대의원을 비롯해 2010년 조직실장과 2015년 금속노조 대의원등을 거쳤다.

이번 한국지엠지부 임원 선거는 입사비리 문제에 연루된 고남권 전 지부장이 사퇴함에 따라 실시했다. 한국지엠지부는 임원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선출한 임원에 한해 임기를 2019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지부운영규칙을 개정했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