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지회장 김태년, 아래 지회)가 올해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회는 12월22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임금·단협 의견일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2천17명(51.9%)이 반대해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 조합원 4천350명 가운데 3천885명이 참가했으며 찬성은 1천857명(47.8%)이다.

앞서 지회는 마라톤 교섭 끝에 21일 새벽 2시 무렵 회사와 ▲임금 66,436원 인상 ▲타결시 경영성과금 300%+2백만원 ▲생산성 향상과 생산량 만회 장려금 25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에 의견일치를 봤다. 이 밖에 회사가 요청한 일부 단체협약 변경안 개정은 개악안으로 지목, 변경을 거부했다.

지회는 26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후 투쟁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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