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아래 지부)가 10월12일 15시부터 시작한 28차 단체교섭에서 회사와 잠정합의 했다. 

지부는 정회와 실무협의를 반복한 임금협상 끝에 12일 22시30분 무렵 기본급 7만2천원 인상과 성과금 350%+397만원 지급, 주식 10주 11월 지급 등에 의견접근 했다.

▲ 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0월12일 15시부터 시작한 28차 단체교섭에서 회사와 잠정합의했다. 지부는 정회와 실무협의를 반복한 임금협상 끝에 12일 22시30분 무렵 기본급 7만2천원 인상과 성과급 350% 인상+397만원 지급, 주식 10주 11월 지급 등에 의견접근 했다. 지부가 9월30일 아침 9시20분 울산공장 본관 앞에 A조 조합원 6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긴급조정권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울산=현대차지부 제공

기본급 인상분은 정기승급 2호봉과 별도승급 1호봉을 포함한다. 성과금 397만원은 일시금 33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별도승급 1호봉 베이스업 전환에 따른 일시금 17만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차 잠정합의안에 비해 기본급 4천원, 전통시장상품권 30만원 등이 추가된 안이다.

고소·고발과 손배가압류 철회 관련해 구체 문구를 작성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노사대책위를 구성해 처리방안 결정하자던 입장에서 13건(가압류 4건, 손배철회 9건)을 취하키로 했다. 이 같은 고소·고발과 손배가압류 해소 관련 합의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지부는 이 같은 잠정합의안을 놓고 10월1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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